健康常識

약초의 부작용, 약초효소의 부작용, 약초 담금주의 부작용

예수에의해사는자 2014. 1. 10. 20:40

이 글의 내용이 틀릴 수 도 있음을 참고하시고, 약초(식품)들의 효능은 미미하나 부작용은 매우 크니 반드시 전문 한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요즈음 방송 등에 산약초에 대한 효능들이 방영되면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는 사례가 있어 이 글을 올린다. 방송시청자들이 그걸 무조건 맹신하여 너도 나도 좋은 줄 알고 복용하는데 이는 너무나 위험한 일이며 방송사들은 상업성의 특성상 산약초의 유익한 효능에 관하여만 중점 보도하는 방송사에게도 문제점이 있다 하겠다.



 

우리의 주식인 쌀은 따뜻한 식품이며 보리는 찬 식품이다.

그래서 보리밥은 더운 여름철에 먹고 쌀밥은 추운 겨울철에 먹는다.

물론 옛날 가난했던 시절에는 4계절 내내 보리밥만 먹고 살기도 했다.

그러나 보리밥만을 추운 겨울철에 계속 먹는다면 몸과 손발이 차게되고 설사 등 건강상 좋지않은 부작용을 일으킨다.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조차도 잘못 섭취하면 이러한 부작용이 있는데(요즈음은 건강식으로 쌀과 잡곡을 섞은 밥을 먹음), 하물며...

 

모든 산약초에는 부작용이 다 있다.

우리가 산약초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어떤 산약초나 버섯이던 먹는 것 보다는 안먹는 것이 몸에 안전하고 더 좋다

예컨데 버섯의 경우,

우리가 촌에서 흔히 해 먹는 싸리 버섯도 독이 있어서 솥에 넣고 익힌 다음 며칠을 물로 우려내고 먹는다.

또는 쌀뜨물에 며칠 담가 독성을 제거하고 국을 끓여 먹는다.

그러나 이러한 법제 과정을 모르는 사람은 싸리 버섯이 식용이라 하니 그냥 바로 해 먹는 사람들도 있다.

버섯을 잘 모르고 이것 저것 좋다고 해 먹다가 독성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거나 생명을 잃은 사람이 많고, 그 독성이란 금방 나타나는 독한 독도 있지만, 서서히 천천히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독성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산약초나 버섯을 먹을 때는 몇번을 생각하여 확실할 때 먹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안전한 것은 먹지 않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건강한 사람들은 먹을 필요가 없으며, 옛날에 못 살고, 못 먹을 때나 이것 저것 산에서 캐다가 먹었지, 지금은 더 좋고 훌륭한 먹거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확실한 근거가 없이는 먹을 필요가 없다.

또한 산약초를 배울 때도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동네 뒷동산에서 흔히 만나는 버섯을 따오면서 산약초에 관심이 있고, 산약초 카페에 들려서 많은 것을 물어보고 배운다.

산에서 자라는 버섯이란 비슷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카페에 이것 저것 물어보아도, 카페의 사진이나 어떠한 물체를 보고는 확실하게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카페의 물음에 정답이라 생각해도 먹지는 말고, 하나를 배웠다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배우고, 배워도 어려운것이 산약초이기 때문이다.

산약초란 실제 뱀(독사)독이나, 벌침, 등과 같이 눈에 보이는 독 보다도 , 보이지 않는 독성이 더 많고 그 독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렵고 무서운 것이다.

또한 그 독성이 없는것은 약성이 없는 것이며, 그런 약성이 있는 산약초들은 자신의 몸을 보호 하려고, 겉으로는 뾰족한 가시나 독성의 진액을 방출하기도 하고, 안으로는 무한한 독성을 품고 있다.

산약초를 잘 아는 사람들이 좋다고 먹어보라 하면, 그 말만 믿고 먹는 사람들도 있고, 카페나 어디에서 어설프게 배워서 조금 아는 반 푼수 실력으로 자만하고 해 먹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다가 독성에 의해 생명을 잃는 사람들도 있고,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

버섯이 약성이 좋다고 소문이난 것은 뽕나무 상황 버섯이 몸에 좋다는 소문에서 부터라 생각한다

그후 온갖 버섯들을 약이 안되는 버섯이 없이 거의 어떤 특효약 같이 선전하면서 특히 암에 명약이라도 되는듯 카페나 자료들 방에 올라오고 있다.

또 버섯뿐인가, 하수오, 봉삼, 산삼, 말벌, 등등 산약초에 대한 독성이나 부작용은 별로 없고

어디에 좋다, 어느 병자에게 특효약이다, 암을 치료한다 등등 만병통치약 같이 올라오는 산약초들, 잘 못하면 산약초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몸을 버리는 것을 배울 수도 있는 것이다.

견물생심이라고, 좋다고 하여 집에 갔다 놓고는 안먹을 수도 없고, 정말 안전한 것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해 먹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어느 사람들의 말이나 경험담이, 한의사나, 명의의 말 같이 어떠한 특효를 지닌 명약으로 둔갑이되고, 산약초를 배우는 초보들은 그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 중탕집에 가서 중탕을하여 먹는다.

어떠한 실험이나, 문헌의 자료도 없이 누구의 말만 듣고 명약으로 둔갑이 되는 산약초가 많고, 특히 버섯의 종류는 더 그렇다.

예를 들어 버섯을 어떠한 공인기관에서 독성이 없다고만 하면 ,그것을 근거로 무조건 해 먹는 것도 문제다.

독성이란 단일 종에서는 없어도, 또 어떠한 물질과 혼합이 되었을 때는 독이 발생되는 것도 있으므로 독이 없다고 하여 안전한 것은 절대 아니다.

문제는 내 체질에 맞는 것인가. 지금 내몸의 상태에 맞는 것인가, 내게있는 또다른 질병이나 약한 장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또 어떠한 식품과 같이 먹어도 되는가, 정말 인체 실험을 통해 검증된 것이며, 그 것과 내가 해 먹으려는 것과 정말 같은 것인가 등 이러한 것이 정확하게 확인되어야 한다.

말굽 버섯이나 산삼 같은 것도 비싸게 사 먹을 바에야 차라리 과일 하나 사 먹는 것이 더 좋다.

산삼이라고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은 아니고, 어느 비싼 약초라고, 다 약성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런 것을 좋다고 먹고 나서 도리어 몸만 더 버리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멀쩡한 사람이 남이 좋다고 하니 마구잡이로 해 먹다가는 도리어 몸만 더 상하게 된다.

우리나라 산약초 상인들이 산약초를 팔아먹을 속셈으로 검증도 없는 것을 허위로 약성을 만들어서 선전 하는 일도 수없이 많다. 의학전문가도 아니고, 의학에 대하여 인체 실험이나 어떠한 검증을 받은 것도 아닌데 무조건 어떠한 곳에 좋다고 그 병자들을 상대로 마구잡이 팔아 먹을 속셈으로 만들어낸 약성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이다.

산골에 살면서, 어떠한 공부나 의학상식도 없이 뜬 소문에 어디서 주어들은 것을 더 곱하여

약성을 만들어 내고, 중국이나 어디 문헌에 약간만 말이 나와도 명약으로 둔갑하여 말을 만들어 내고, 남이야 어떻게 병이 더 들던 말던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약초만 팔아 먹을 속셈으로 뭐가 어디에 좋다고 하면서 선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날 수백년 된 산삼이나 더덕 등을 먹고 몇일 잠을자다 깨어나니 건강한 모습으로 변했다는 전설의 고향같은 이야기들.. 존재하지 않는 소설같은 이야기들...


산약초를 취미로 하면서 치료의 개념을 가지고 자신이 명의나 어떠한 한의사가 되려고 하지 말라

자신이 자만하고, 잘 아는 척 하면서 날뛰다가는 자신의 몸만 더 상하고 버린다.

아는척 하면서 날 뛰다가는 다른 사람만 더 병들게 하고, 자신도 서서히 죽어 간다.

정말 무서운 것이 산약초다.

모든 약초는 부작용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약초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해서 양약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 양약조차도 부작용이 있다.

그리고 한의원에서 단방치료(세 가지이하 약재로 만든 처방전)를 쓰지 않고 반드시 복수약재치료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모든 치료용 약제는 법제를 거쳤다 하더라도 부작용이 있기에 주작용 약제들의 부작용을 중화시키는 약재들을 첨가하는 것이다.

또 병증부에 잘 이끌도록 하는 약재들을 첨가하기에 수십 가지 복잡한 처방이 나는 것이며 체중, 체질과 병증의 경중에 따라 적절히 가감 처방하여 배합비율이 다른 다양한 변용처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알량한 지식으로 함부로 복용하거나 인터넷에 여러 가지 소개되어있는대로 따라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 인터넷 약초카페에서 자연산 약초니, 어떠한 효과가 있느니 하면서 약초판매와 구입을 하는데 정말 조심해야 한다.

본인은 산골에서 몸에 좋은 극양의 성질을 가진 산삼과 같은 약초를 먹은 후 정신적인 바보가 된 사람을 만난 사례가 있다.

예로부터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약은 나누어 먹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어른 약을 아이에게 적당히 쪼개서 먹이는 일은 아이의 인생까지 망칠 수 있다.


그리고 약초 효소는 무슨 효소인가?

보도에 의하면 그저 설탕물일 뿐이라고 한다.

많이 먹으면 자칫 당뇨병만 걸릴 뿐이다.

차라리 오쿠를 사용해서 원액을 내어 차처럼 먹는 게 낫다.

본인의 경험상 그저 밥 잘 먹고 운동하는 게 최고다.


끝으로 전문가도 아닌 본인도 이처럼 치료의 개념을 갖고 산약초를 사용해, 벌나무, 헛개열매, 인진쑥, 느릅나무, 노루궁뎅이 버섯, 백하수오, 지치, 돌미나리, 복령, 만삼 등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바가 있음을 알리며 한편으로 우리 산약초 민속요법에 대한 연구가 공인된 기관에 의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서 하루빨리 대체의학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 특히 주의할 점

부득이 산약초를 사용해야할 때에도 산약초식물은 유사한 종류가 매우 많고, 사용량, 혼합비율, 개인적 체질 등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반드시 허가받은 전문가와 상담후 사용해야 하며,

산약초를 복용한 후 가슴이나 목,손바닥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눈에 충혈,신체의 가려운증상, 탈모 등이 생긴다면 이는 간, 신장에 부담을 주는 증상일 수 있으니 즉시 복용 중지하는게 좋다.

 

산약초의 담금주(약초술)

한편 한의학에서는 술도 약의 하나로 여겼고 매우 중요하게 활용하였다.

의(醫)자의 아래에 유(酉)자는 술 주(酒) 를 의미한다. 그만큼 술을 치료원료로 중요하게 썼다는 얘기다.

그러나 약초술의 경우 술은 약초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성이 속히 미세혈관까지 퍼지는 효능이 있으나, 부작용 역시 최대한 끌어 올린다. 또한 약효가 너무 강해 뇌에 악영향을 주어 정신이상을 일으키고 세포에 충격을 주어 암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절대적으로 약초술은 하루에 한 잔 이상은 먹지 말아야 한다.

담금주에 중독되어 너무 많이 소장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술은 기본적으로 1급발암물질(독)이라는 점, 술은 뇌세포 손상, 치매 등을 유발한다는 점, 약물의 효과를 과도하게 올린다는 점, 여러 약초를 섞어 담금주하는 것은 더 안 좋다는 점, 뼈에 효과가 있는 약초(골쇄보 등)는 오히려 담금주하면 뼈를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는 점, 작은 더덕으로 담금한 술은 남자에게 안 좋다는 점 등을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 사례 일부)

불과 1년여 전에 상황버섯을 먹고 실제 사람이 죽은 일이 있다.

상황버섯을 맹신하고 잘못 먹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데 실제 어느 암환자가 병원에서 완치선언을 받고 더 암에서 멀어지고자 상황버섯을 과다 섭취하여 죽은 사례가 있다.

이 환자는 의사에게 상황버섯을 너무 과다 섭취하면 위험하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느릅나무를 과다섭취하면 급속히 체내 혈소판이 감소하여 생명을 잃을 수 있어 맹신하여 무조건 섭취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어느 암환자가 느릅나무껍질을 다려 과다 섭취한 관계로 혈소판이 너무 부족해져 생명이 위험해  암수술을 못하다  몇 개월후에 혈소판을 증가시킨후에야 간신히 수술한 사례가 있다.

오갈피 나무는 열성질병, 급성전염병, 고혈압, 심계항진(가슴두근거림) 등 환자는 복용하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한다.

또 어떤 분의 실제 이야기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집사님이 자신이 00약초를 한방으로 다려 수개월 복용하고 나서 관절염과 당뇨병에 효과를 보았다며 그 약초와 대추를 다려만든 진액팩을 100여개 택배로 보내주었다.

그분의 정성에 감사하며 이 날 아침 그 팩 하나를 개봉 희석하여 4명이서 조금씩 나눠 시음을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특별한 반응이 없었으나 나는 10여분 후에 땀이 비 오듯 쏟아져 이상했다.

저녁 식사를 하려는데 또 다시 어지럽고 눈에 초점이 맞지 않고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을 수 없어 식사를 중단했다. 결국 병원에 갔다.


●함께 먹으면 절대로 안 되는 약초와 담금주

1. 백하수오와 꼬리겨우살이 → 급성간염 응급실행

2. 백하수오와 마가목 등 나무 담금주 → 간경화

3. 산수유와 도라지 → 혼용금지

4. 칡술과 도라지주 →둘다 상체에 작용. 과하다.

5. 가시오가피와 현삼 → 혼용하면 열성이 과하다

6. 황경피와 옻나무 → 상극이다.

7. 맥문동과 너삼, 관동화, 석종유

8. 당귀와 석창포

9. 숙지황과 느릅나무열매와 뿌리

10.오미자와 둥글레

11.황기와 백선피, 세신

12.호두와 술, 닭, 물오리

13.하수오와 파, 마늘, 무우

14.창출과 파, 마늘, 배

15.은행과 장어

●담금주를 2가지 이상 함께 마시면?

예를 들어, 가장 흔하고 안전하다고 안심하고 마시는

도라지주, 더덕주, 산삼주, 하수오주, 음양곽주, 상황주, 이렇게 최고로 안전하고 좋은 약초술을 각각 한 두 잔 씩 마신다면? → 간경화 간암으로 가는 직행버스표를 끊었다고 보면 된다.

절대로 이렇게 여러 가지를 섞어서 마시면 안 된다. 특히 담금주는 장기간에 걸친 알콜추출물이기에 독성도 훨씬 증가한다. 간세포를 파괴하는 메틸알콜의 자연생성도 늘어난다.

따라서 담금주는 함께 마시는 것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과량 먹어도 좋은 담금주는 단 한 가지도 없다.

왜냐하면 그것 자체로도 약성이 지나치게 강해서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 마가목+음양곽+비수리+영지버섯 혼합주도 삼가야 한다.

위 내용은 전문 연구자들의 논문에 근거한 확실한 내용들만 간추린 것이다.

◌ 본인도 도라지술과 오미자술을 함께 마셨다가 그날 밤에 잠이 안와 불면의 밤을 경험했다.



(어느 암환자의 이야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력에 좋다면 가리지 않고 먹었는데, 요즘은 '항암' 자만 들어가면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이들 중에는 전문 지식 없이 '카더라'라는 낭설도 엄청나게 많다. 환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항암과는 아무 상관없는 것들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먹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어떤 돌팔이는 고약을 만들어서 암 환부에 붙이면 낫는다며 '썰'을 풀기도 한다. 나에게도 돌팔이가 한 명 접근해 온 적이 있다. 그녀는 내가 들은 척도 안 하자 삼척동자가 들어도 웃을 터무니없는 말을 입술에 침도 안 바르고 해댔다.

"이 고약은 내가 18년을 심혈을 기울여서 개발한 것인데, 폐암 말기환자에게 폐암 덩어리가 있는 부위의 바깥쪽 피부에 붙였더니 암 덩어리가 물러져서 몸 밖으로 흘러 나왔어요. 그래서 6개월 만에 효과가 나타나는 걸 봤어요."

이 말을 들은 남편은 밑져봐야 본전이니까 사서 한 번 붙여보잔다. 오만 사람이 다 좋다고 해도 눈도 깜짝 안 할 줄 알았는데, 남편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아, 이래서 사람들이 넘어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한 지 7개월밖에 안 된 때였기에, 무엇이든 해 보고 싶은 남편의 마음을 이해했다. 나는 그런 남편을 상대로 해서 이길 자신이 없었다. 남편을 단념 시키려면 뭔가 '아니다'라는 꼬투리를 잡아내야 했다. 나는 약을 팔려는 여인에게 물어 보았다.

"그래서 그분은 다 나았나요? 완치가 됐다면 그 분을 모셔다가 간증을 하시게 하는 편이 훨씬 믿음이 갈 것 같은데요."

"???"

"그 분을 만나게 해 주세요."

"그 사람은 지금 만날 수가 없어요. 좀 살 만해지니까 그 후로는 약을 가지러 안 오더라고요. 사람들이 그게 문제라니까요. 좀 좋아진다 싶으면 약을 끊는 거, 그게 문제라고요."

그 약장사는 내게 사람과 약을 믿고 사용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의심이 많으면 백약이 무효라는 둥, 그밖에 여러 가지 막말을 했다.

또 한 번은 병원 화장실에서 겪은 일이다. 화장실에서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하도 암에 좋다는 게 많아서 무얼 먹어야 좋을지 모르겠다"라는 내용의 전화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어떤 젊은 여인이 접근을 했다.

우연히 전화 내용을 들었는데, 자기 언니가 유방암 수술을 했는데 차가버섯을 먹고 나았단다. 자기가 직접 간호를 하며 완치되는 것을 봤다며, 전화번호를 하나 내게 건네줬다. 자기 얘기를 하면 싸게 살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하도 그럴듯하게 얘기를 하기에 나도 몰래 솔깃해져서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전화번호까지 받아들고 나는 여인의 꽁무니에 대고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그 여인이 완전히 화장실을 빠져나가자, 손을 씻고 있던 늙수그레한 아주머니 한 분이 웃으며 혼잣말인 듯 아닌 듯 내게 말을 걸었다.

"저 여자 또 왔네."

"예?"

"저 여자 병원 돌아다니며 저러고 사람을 후리나 봐요. 지난번에도 이 화장실에서 환자 보호자 붙잡고 얘기하는 거 봤어요. 지난번에는 유방암에 상황버섯이 좋다더니. 에구!"

다른 환자나 가족들도 이런 경우를, 이보다 더한 경우도 당했을 것으로 안다. 다만, 그들은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글로 알릴 곳도 없어서 그냥 실소하고 말았을 것이다. 내가 경험한 일들을 풀어놓은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혹시라도 다급한 마음에 돌팔이의 속임수에 빠지는 사람들을 막아 보려는 노파심이다.

(퍼온 글)

덧글

고난 많은 인생 삶 속에서 내 사정을 하소연하고 고통을 호소하며 해결을 간청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았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상 살아갈 힘을 얻고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모두가 감사하는 삶을 사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