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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후세계

예수에의해사는자 2015. 8. 7. 15:11

사람이 죽으면 어찌될까?

과연 사후세계는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종교적 이론들을 살펴본다.


1)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천당이나 지옥으로 가게 된다(기독교, 유대교)


사람이 자기의 행위로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대속하여 누구든지 예수님의 대속을 믿으면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간다고 한다. 죽은 후 바로 예수님의 대속을 믿어 구원을 받은 사람은 낙원으로, 믿지 않아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음부로 가 있다가 그들 영혼은 '최후의 심판'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예수님 재림 때에 부활 휴거가 일어나며 그 후 휴거 받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 최후의 구원이 이루어지고 마지막 심판 날에 모든 사람은 심판받게 되고 영원한 천국과 지옥으로 떨어질 사람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2)천당과 지옥 사이에 연옥도 있다(천주교)


연옥이란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죽었기 때문에 영원한 구원을 보장받았으나 완전히 정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하늘의 기쁨으로 들어가기에 필요한 거룩함을 얻기 위해 일시적인 정화를 거치는 옥(獄),상태를 말한다.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세상을 떠났으나, 세상에서 지은 경죄나 용서받은 사죄(死罪)에 대한 잠벌을 미처 보속 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은 지옥에 가지 않고 연옥에 가서 일정기간 동안 불에 의한 단련을 받는다. 그리고 연옥에서의 단련 기간을 채우고 영혼의 정화가 이루어지면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보속이란 죄로 인하여 하느님의 벌을 받음을 의미한다. 가톨릭 윤리신학상의 보속은 고백성사의 본질적 요건의 하나로서 이미 지은 죄를 징계하는 벌이요, 영혼의 허약함을 치료하여 다시 범죄하지 않도록 하는 약이다. 세례 받기 전에 범한 죄는 성세성사로써 벌까지도 다 사하지만 세례 후에 범한 죄는 고백성사로써 사하여진다. 그러나 그 죄의 벌까지도 다 사하여지는 것이 아니고 지옥벌만 사하여질 뿐 잠벌은 남아 있게 된다. 잠벌이란 영원한 벌에 대하여 일시적인 벌, 혹은 연옥벌이란 뜻이며 이는 우리 자신이 기워 갚아야 하는 것이므로 자연히 보속이라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적절한 방법으로 죄를 보상하거나 속죄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갚음을 보속이라고 부른다. 보속은 대개 기도나 자선 혹은 금욕과 같은 행위로 한다.


3)천국과 지옥사이에 바라자크라는 단(무덤), 甕(옹)이 존재한다(이슬람교)


이슬람교를 회교(回敎)라 하기도 한다. 그것은 회골(回?)이라는 중국 서역지방 터키계의 부족에 근원을 두기 때문이다.

창설자 마호메트는 아라비아 원음으로는 무하마드(Muhammad)라고 한다.

메카의 한 지방의 히라산(山)에 있는 동굴에서 명상생활에 들어가 천사 지부릴(가브리엘)을 통하여 알라신의 계시를 받고 여러 차례 알라의 계시를 받게 되어 이슬람교를 창시하였다.

이슬람교의 특이함 점은 일부다처(一夫多妻) 주의이다. 마호메트는 자기 부인이 9명이나 있었다

마호메트가 죽은 후 그의 후계자 칼리푸들에 의하면 승천했다고 하며 칠천계(七天界)를 접하고 그 일곱 천계의 예언자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슬람교의 천국은 최후의 심판 날에 칭찬 받는 자, 즉 신을 두려워하는 선남선녀, 마음이 관대한 자, 신을 섬긴 자, 가난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푼 자, 신을 위하여 고뇌하고 박해를 받은 자, 성전(聖戰)에서 순교한자들이 천성의 낙원, 평화의 집인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

그들은 천국에서 신을 찬미하며 비단으로 꾸민 잠자리와 아름다운 음식을 즐기고 눈빛 고운 소녀와 순결한 부인들에게 둘러싸여 지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갖은 열락에 빠지게 된다.


기독교와 달리 이슬람교에서는 죄란 현세의 일상생활 속에서 가정환경이나 사회환경에 의하여 오염되거나, 인간의 자유의지로 만들어 내는 자범죄가 있을 뿐, 원죄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비록 원죄는 없더라도 본의 아니게 오염된 때(垢)와 자기 스스로 지은 죄가 씻김을 받지 않고서는 순결무구(純潔無垢)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천국으로 가는 길목에는 천주교에서 말하는 연옥(煉獄)과 유사한 '바르자크' 단(무덤),甕(옹) 거처야 하고 여기에서 씻김을 받는 것이 곧 죄를 사함 받고 천국에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바르자크 단계를 이슬람교에서는 죽음이라는 변태의 과정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천국의 극단적인 개념으로 코란에서는 탐욕스러운 자. 물신의 무리, 알라 외에 모든 신을 숭배하는 자, 들이 지옥 불에 던져져 그 속에서 영원히 있게 되며 고통과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며 끓는 눈물을 마시게 되고 사단의 머리를 닮은 끓여진 청동과 같은 ?작쿰?열매를 먹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 이사야60:1~7에는 결국 무슬림, 즉 이스마엘 자손들이 예수그리스도에게로 돌아 온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


4)자기의 카르마(업장)에 따라서 새 몸을 받아 윤회한다(힌두교, 무속신앙)


힌두교는 브라만교의 철학을 배경으로 하는 전통적이고 민족적인 제도와 관습을 망라한 인도의 민족종교이다. 힌두란 본디 인더스강의 산스크리트 명칭인 신두(Sindhu;大河의 뜻)의 페르시아 발음으로 인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힌두교는 넓은 의미로 인도에서 발생한 모든 종교를 포함하는 말이 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베다(힌두교의 경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불교·자이나교를 배제한 좁은 의미로 사용된다. 또한 실제에 있어 힌두교는 하나의 종교를 넘어서 인도인의 삶 전체를 지배해 온 성스럽고 다양한 사상적 전통들과 행위의 관습들을 총망라한 매우 포괄적인 문화적 전통을 가리킨다.


힌두교의 윤회설은, 인간은 해탈하기 이전까지 생사를 끊임없이 반복하는데, 이때 취하는 몸과 태어나는 세계는 자신의 행위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며 이는 인도 특유의 관념에서 생겨나 특히 불교에서 발전된 이론이다.


끊임없는 명상과 요가 등 수련을 통해 해탈하여 윤회에서 벗어나 극락에 간다는 것이다.


5)육도윤회를 한다. 윤회의 주체는 무의식, 영혼이다(불교)


육도는 지옥도, 인간도, 수라도, 아귀도, 축생도, 천상도로 나뉘며 생전의 행동에 따라 갈 곳이 정해진다.

지옥도는 수라도, 아귀도, 축생도로 갈 수 없는 악인들이 가며 백팔지옥에서 고통받는다.

인간도는 우리가 사는 현세. 생로병사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수라도는 전쟁과 폭력으로 생존하는 곳으로, 말보단 주먹, 주먹보단 칼, 칼보단 총이 우세한 그야말로 무법천지. 아수라는 이 수라세계의 우두머리다.


아귀도는 욕심이 많던 자가 가는 곳으로, 목은 바늘구멍인데 배는 태산만 해서 평생 목마름과 배고픔에 시달린다.

축생도는 동물을 학대하던 자가 가는 곳으로, 동물로 환생하여 자신이 한 학대를 돌려받는다.

천상도는 신의 세계. 온갖 환락을 누릴 수 있어 마치 천국 같지만 그 기간에는 한계가 있으며, 기간이 다하면 모두에게 버림받아 쓸쓸하게 생을 마친다.


이와같은 6도에서 다시 지은 업에 따라 또다시 생과 사가 윤회한다.

힌두교와 마찬가지로 해탈을 통해 부처가 되어 극락정토에 가 윤회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힌두교의 윤회설과 불교의 윤회설은 입각점이 다르다.

힌두교의 윤회설은 다분히 과거지향적이다.

과거에 지은 업으로 인해 현재 이러한 모습, 이러한 환경에 처하게 되었으니,

어쨌든 수긍하면서 살아가야만 한다는 데에 주안점이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으로 인해 카스트계급의 정당성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달리 불교의 윤회설은 다분히 현재지향적이다.

현재의 이 모습은 과거 나 자신의 작품이다.

그런 만큼 미래의 내 모습은 현재의 나 자신의 작품이 될 것이다.

과거보다 중요하고 미래보다 소중한 것은 바로 지금 여기에서 나의 행위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출신에 의해서 귀천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행위에 의해서 귀천이 결정된다고 하는 것이다.


6)죽으면 그걸로 끝이다. 윤회도 없고 천당도 지옥도 없다(유교)


유교에서 인간은 기로 만들어진 존재이므로 죽으면 기가 흩어져 그걸로 끝이라 한다.

인간은 물론 만물의 생사는 기의 모임과 흩어짐에 의한다.

즉 기(氣)가 모이는 것을 생(生), 흩어지는 것을 사(死)라고 본다.

인간의 혼(魂)과 백(魄)은 기(氣)가 모이고 흩어지는 것(凝聚消散)에 의해

생존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것으로 본다.

곧 죽음은 기가 흩어져 자연으로 돌아가 우주와 合一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혼기는 하늘로 올라가고 정백(精魄)은 땅으로 내려가서(魂氣昇于天 精魄歸于地) 그 기가 점차 흩어져 결국에는 모두가 소멸되어 없어진다.


다시말해 인간은 천기(天氣)인 혼(魂)과 지기(地氣)인 백(魄)의 결합으로 생성된다.

백(魄, 地氣)은 육신의 형체를, 혼(魂, 天氣)는 정신세계를 형성하는 구성요소다.

따라서 인간이 죽으면 혼백이 흩어지는데 이 혼백이 귀신이며 이 귀신은 얼마동안 생존하다가 점차 소멸해 버린다고 한다.

이런 결과 유교에서는 현실의 윤리, 도덕을 중요시하며 조상(신), 자손, 대를 이을 씨받이, 가문, 장례절차, 제사, 풍수 명당 등의 풍습과 제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7) 죽음이란 없고 영원히 죽지 않는 신선이 되어 신선세계로 들어간다(도교)


유교와 더불어 중국에서 발생한 도교 역시 내세보다는 현세에 중점을 둔 종교이다.

도교 역시 내세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죽는 것이 너무도 허무하여 영원히 죽지 않는 長生不死와 신선이 되는 성선(成仙)의 길을 택하였다.

도교의 대표적 저서인 포박자(抱朴子)를 쓴 晉나라의 갈홍(葛弘)은 불교처럼 삶과 죽음을 같은 차원으로 보는 것이나, 유교처럼 죽고 사는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죽음을 피하고 수명을 늘리는 일에 힘써 궁극적으로는 신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하지만 천지는 다함이 없고, 사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고 하지만 거북과 학은 오래도록 산다” 고 하면서 어찌 사람이 오래 살지 못하겠느냐고 그는 갈파한다.

도를 닦아 신선이 된 사람은 죽은 체하고 평범한 의식에 따라 땅에 묻히지만 자기의 옷이나

지팡이에 시체의 모습을 담아 관 속에 남기고, 정작 자기는 무덤에서 빠져나가 영생하는

사람들이 사는 신선 세계로 간다고 한다.

(퍼온 글)